수사님...
지금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재방송으로 몇번이고 보았던 프로지만 볼때마다 한움큼의 눈물을 쏟아냅니다.
사람들은 제가 마음이 너무 약해서 걸핏하면 드라마만 봐도 제일인양 운다고들 하지만 아마도 무언가에 가슴이 자꾸 뭉클해지는거 같습니다. 그냥 수사님과 애기를 하면 왠지모를 든든함에 저에게도 힘이 될거 같아서 무작정 방송을 보고 사이트를 찾아 무슨 용기로 전화를 걸었는데 울리는 벨소리 한번에 왠지 덜컥 떨려서 끈어버리게 되었네요. 수사님 방송을 보면서 저는 비교적 행복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늘 그렇게 생각하고 하루하루 살고 있지만 요즘은 그런 마음들이 많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힘든분들이 들으면 행복에 겨운 푸념이라 여길듯 하여 말도 못꺼내지만 저만이 아는 아픔들에 늘 혼자 많이 울었답니다. 그러다가 방송을 접하게 되었고 수사님의 모습과 이야기들에 참 많은 용기를 내고 수사님 얼굴을 뵈면 왠지 모르게 아무에게도 보이지 못한 이 눈물들을 다 털어놀수 있을거 같단 생각을 무작정 해보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나마 글로라도 마음을 털어놔 봅니다. 사실 지금 제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왜 이런 글을 쓰는지 정리도 안되는데 이렇게 쓰는 자체로도 왠지 마음이 편해집니다. 다음번에 이런 글을 남길때는 정말 무언가 정리된 마음으로 글을 남길께요
왠지 한번도 본적없지만 뵙고 싶고 생각하니 괜히 눈물이 납니다. 추운데 건강하시고 제가 가진건 없지만 도울수 있는길이 있다면 너무 미천하지만 도움이 되고 싶네요 민들레 가족들이 웃는 모습을 화면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이 넉넉해 질거 같아서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글을 읽을 시간도 없으실 정도로 사람들을 돌보느라 바쁘셔서 언제 보실지 모르겠지만 지금껏 바쁜 시간 내셔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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