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삽니다.”

현실적인 것에 얽매여 있는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참으로 우리는 바쁘게 살아갑니다. 쉴 틈조차 없습니다. 무엇 때문에 바쁜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누군지 알 때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머리에 재를 바르고서야 자기가 흙에서 온 존재이고, 결국 흙으로 돌아갈 존재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게 됩니다.

월 12일(토)은 모니카 생일입니다. 가족과 함께 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민들레진료소를 열었습니다. 손님들이 참 많이 찾아오십니다.

저녁에 인천의료원의 광회(가명)씨 병문안을 갔습니다. 별 일이 없다면 14일 월요일에는 퇴원합니다. 처음 입원할 때는 걸어서 나오리라고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그런데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광회씨가 퇴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광회씨 간병을 도와주고 있는 창권(가명)씨도 조금 힘들어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컵라면을 좋아하셔서 맘껏 컵라면을 드시게 하면 참 좋아합니다.

월 1일(일)은 생일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고깔 모자를 쓰고 케이크의 촛불을 껐습니다. 민들레(말티즈)도 신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