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립니다

6월 5일(목)은 베로니카 가게가 쉬는 날입니다 오래 미루었던 민들레국수집 대청소를 하기로 한 날이기도 합니다.

베로니카와 모니카 그리고 모니카의 큰이모님 민들레의 꿈의 데레사 수녀님 옥련동의 선호씨, 주헌씨, 민들레국수집의 신관에 임시로 계신 태영씨, 그리고 청소 전문가인 대성씨와 함께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늦게 원식씨가 쉬는 날이라서 거들러 왔습니다.

열 번은 쓸고 닦아내었습니다 바닥도 세제를 풀고 솔로 싹싹 문질렀습니다 모든 그릇도 새로 씻고 정리하고 버릴 것은 버렸습니다

원종2동 성당 신부님께서 귀한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지난 5월달 성모의 밤 행사 때 예식 중에는 봉헌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우연하게 봉헌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임 신부님께서 민들레국수집에 보내겠다고 하셨답니다 원종2동 성당 신부님과 교우님들 고맙습니다.

대청소가 끝난 다음에 방호정에 가서 "베베 모임" 겸 데레사 수녀님 환영식을 조촐하게 가졌습니다

6월 6일(금)

안드레아 수사님이 민들레국수집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오셨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민들레국수집으로 갔습니다 대성씨가 혼자서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는 곳을 흰색 페인트를 칠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수사님은 옥련동 민들레의 집에서 선호씨와 성욱씨와 함께 지내기로 했습니다 선호씨는 사흘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승봉도에 아침에 갔습니다 안드레아 수사님과 성욱씨와 함께 먼저 옥련동 성당이 어느곳에 있는지 찾아본 다음에 늦은 아침겸 점심으로 추어탕을 먹었습니다

기성씨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조금씩이나마 쓴 돈을 갚겠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신나는 일도 있습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