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30년 전에는 필리핀에 물건을 보낼 때 우체국 소포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필리핀에서 물건을 찾기 위해 세관에 가서 세금을 내고 터무니없이 긴 시간을 들여서 직접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필리핀에 있을 때는 제발 우체국 소포로 물건을 보내지 말아 달라고 사정 사정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3,4년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배편으로 물건을 보내면 도착지까지 배달을 해 주어서 참 좋았습니다만 한국에서 물건을 보내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필리핀 엄마들의 소개로 필리핀 사람들이 운영하는 택배회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해진 상자에 물건을 가득 채우면 무게가 아니라 한 상자당 얼마씩 합니다. 직접 사람이 와서 상자를 살아갑니다. 배편으로 약 3주 걸려서 도착지 주소지까지 배달이 됩니다.
어제 필리핀으로 물건들을 보냈습니다.
이제 12월에 아이들 장학금을 나누려 들어가면 며칠 마무리 준비를 해서 카비테에서 다시 밥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 3월에는 나보타스에도 문을 열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밥도 나누고 작은 문고도 마련해서 책도 보게 하고, 장학금도 나누면서 멋진 꿈을 이룰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의 작은 나눔이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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