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님, 안녕하십니까.

얼마전에 민들레국수집으로 설거지 봉사갔던 한대영 입니다. 

봉사하고 온 그날은 얼마나 가슴이 벅차던지 벌써부터 주말이 기다려지고 또 가고 싶어 집니다.

 

민들레국수집이며 새로 공사하는 어르신들은 위한 국수집 그리고 어린이밥집 모두 부지런지 운영이 되는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수사님께서 봉사조직도 없이 순수 봉사자들 만으로 운영이 된다셨는데 눈으로 보고 믿겨지지가 않더라고요.

착한 학생봉사자, 어린이 봉사자들을 보면서도 놀랐습니다. 또 저는 봉사를 늦게 안것에 대해 부끄러워 지기도 했고요.

 

민들레국수집이야 책에서도 봤고 뉴스에서 본지라 적잖이 놀랐지만 가장 충격적이었던 곳은 민들레가게입니다.
너무 깨끗하 환하게 꾸며진 모습을 보고 과연 이 곳이 노숙인들을 위해 필요한 옷과 가방등을 나눠주는 곳이 맞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옷들을 꼭 필요한 가난한 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니!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에게 필요없는 것, 버려지는 것을 남에게 나눠주려고 하는데... 하지만 내게 꼭 필요한 것, 더 좋은 것을 힘들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민들레 국수집'의 사랑에 감동받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제 삶이 결코 헛되지 않고 떳떳할 수 있도록, 재산이 넘쳐나는 게 아니라 힘든 이웃들과 함께하려는 따뜻한 마음이 넘쳐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수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입히고 씻기느라 고생하시는 베로니카님과 어린이밥집에 모니카님께 감사에 인사 전합니다.

2013년 민들레국수집 화이팅, 설날이 다가옵니다. 따뜻한 명절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설거지 하러 또 가겠습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