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남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사는 34세 주부입니다.

예전에 티비에서 민들레국수집을 보고 참 존경할분이다 생각했었는데

오늘 신문에서 어린이 밥집 기사를 보고 또한번 놀랐습니다.

저도 사실 어린시절을 화수동 근처에서 보냈는데(혹시 전동 이라고 아실지 모르겠네

요)당시에는 지금처럼 개발도 되지 않았던 때라서 동네사정이 많이 열악했습니다

지금도 개발이 많이 되었다 해도 얼마전 화도진공원근처에 일이 있어서 가보니

큰길가를 제외한 골목골목들은 여전하더군요. 그런곳에서 저역시 조손가정으로

할아버지와 제동생 저 이렇게 세식구가 살던때가 자꾸만 떠올라 결국 이렇게 선생님을

찾아뵙게 되었네요. 꼭 몸으로 느끼는 배고픔뿐이 아니라 정신적인 배고픔을 많이

느낄수 있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좋은 공간을 만들어 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두서없이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궁금한건 민들레꿈 어린이밥집 홈피가 따로 있는지 없다면 여기에 후원을

하면 되는지? 그리고 기사에 보니 어린이밥집2층을 작은 도서관으로 만드신다던데

저희 딸이보던 책중에 깨끗한 책은 가져다 드려도 되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하나더 혹시 어린이밥집에도 자원봉사하러 가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구요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