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마운 손님들입니다.

내일 7월 14일이 초복입니다

오전에 오신 손님들께 오후에 소고기 찜을 낼 예정이라고 했더니 서울로 올라가질 않고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곤 국수집을 기웃거립니다 고기가 나왔는지 살펴봅니다 오늘 오후부터 국내산 소고기 찜을 손님들께 내었습니다 근 70근이나 감자와 무를 넣고 찜을 했습니다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손님들이 그냥 꿀꺽 삼켜버리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내일은 당근과 무 그리고 감자를 조금 더 넣고 소고기 찜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고마운 분께서 수박을 많이 선물해주셨는데 금새 수박도 동이 났습니다

손님 한 분이이런 부탁을 합니다 "수박 세 쪽을 먹어도 되나요" 맘껏 드시라고 했는데도 겨우 세 쪽을 드시고 행복해 합니다.

민들레 희망지원센터를 여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며칠 동안은 그저 멍했습니다.

7월 6일(월)에는 손님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천주교 인천교구 사회복지회에서 맛있는 감자를 10상자나 선물해주셨습니다 손님들은 감자 요리를 참 좋아합니다부드럽기 때문입니다.

7월 7일(화)에는 민들레 희망지원센터 간판을 설치했습니다 가로 세로 0센티인데 참 멋집니다

이일훈 선생께서 마무리로 살펴주셨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민들레 희망지원센터에 의자와 책상 그리고 가구들이 들어왔습니다.

7월 8일(수)에는 민들레 희망지원센터에 컴퓨터 여섯 대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넷도 아주 잘 됩니다 베로니카께서 가게 문도 닫고 민들레 희망지원센터 마지막 대청소를 해주셨습니다 몸살 날까봐 걱정입니다.

내일 축복식과 개소식을 위한 마지막 리허설도 했습니다.

7월 9일(목)

민들레 희망지원센터 축복식과 개소식입니다.

하느님께서 축복의 비를 듬뿍 내려주셨습니다.

7월 10일(금) 혈압을 재러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80-140입니다.

7월 11일(토) 흐림

민들레 희망지원센터의 첫손님은 종희 씨입니다 45세이고 회사원이었는데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실직하게 되었습니다 세족실에서 발을 제가 씻겨드렸습니다.

25년인가 26년 전에 서울 교리신학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아녜스자매님이 한의사가 되셔서 민들레국수집을 찾아오셨습니다 참 반가왔습니다.

우리 손님을 민들레 희망지원센터에 모시고 다니느라 지쳤습니다.

7월 12일(일) 비

비가 참 많이 왔습니다.

비에 젖은 우리 손님들이 안타깝습니다.

민들레 희망지원센터에서 샤워하고 쉬는 모습 그리고 컴퓨터 하는 모습 또 책읽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많은 우리 손님들이 센터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드롭 인 센터로 착각합니다 그게 아닌데도요